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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포스트타워 농성' 택배노조 위원장 경찰 조사

입력 2021-08-12 10:54 수정 2021-08-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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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여의도 포스트타워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이 오늘(12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경찰 출석에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는 택배노조에 대한 무더기 고소·고발을 중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6월 '여의도 포스트타워'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고소된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이 오늘(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출석했다.지난 6월 '여의도 포스트타워'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고소된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이 오늘(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출석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6월 8일 '택배 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결렬되자 다음날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6월 14일에는 우체국 택배 노조원들을 중심으로 여의도우체국 청사가 있는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기습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후 진 위원장을 업무방해·퇴거불응·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 앞에서 "법률적 책임이 있다면 달게 받겠다"면서도 "국가기관인 우정사업본부가 말도 안되는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치졸한 방식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사회적 합의를 전면 부정하는 것에 대해선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는 여의도 포스트타워 점거 농성 관련 고소 건 외에도 노조법 위반(서울지방고용노동청), 업무방해죄(천안 동남경찰서, 서울 광진경찰서) 혐의로 진 위원장을 고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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