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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0명 안팎 예상…휴가철 늘어난 이동량 때문

입력 2021-08-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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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183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200명 가까이 줄었지만, 4차 대유행의 끝을 여전히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확진자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 18세부터 49세까지 일반 국민의 백신 접종 예약이 이번 주에 시작된 가운데 오늘 저녁 8시부터는 생일 끝자리가 '2'인 사람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확진자 수가 3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33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는 188명 적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늘 오전에 발표될 0시 기준 확진자는 2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2000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는 게 주요 원인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장관 :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광복절 연휴 동안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하고 요양시설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수도권과 부산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선 방문 면회가 아예 금지됐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임종이라든지 아주 위중한 상황의 경우 예외 적용을 두고 있습니다. 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일단 강화된 면회 규칙을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화이자·모더나 백신 2차 접종 예약자들에게 1·2차 접종 간격을 5∼6주로 조정한 새 예약일을 문자로 개별 안내합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는 49세 이하 생년월일 끝자리가 '2'인 사람이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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