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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맞으면 침팬지 된다고?…페북, 거짓 유포 계정 300개 삭제

입력 2021-08-11 15:32 수정 2021-08-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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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캡처〉〈사진=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유포한 계정 수백 개를 삭제했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로이터, AP 통신 등은 이날 페이스북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 정보가 담긴 게시글을 올린 페이스북 계정 65개, 인스타그램 계정 243개를 삭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허위 정보를 유포한 계정의 소유주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광고 마케팅 업체인 '파제(Fazze)'입니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등 서방권 백신을 맞으면 침팬지로 변한다는 주장을 확산시키려 했습니다.

침팬지로 변한다는 허위 정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침팬지의 감기 바이러스를 변형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제의 주 표적은 인도, 중남미와 미국 등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이 있는 이들)에게 돈을 주고 허위 정보를 유포해달라고 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페이스북 조사관들은 "파제의 이런 행동은 세계 여러 정부가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에 대해 논의하던 시기와 일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활동에도 온라인 공간에서 파급력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페이스북 측은 "누가 파제에게 이런 활동을 의뢰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이 남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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