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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막막해 휴업"…4단계 직격탄 맞은 해운대

입력 2021-08-11 14:18 수정 2021-08-11 14:33

문 닫는 가게 나오고 숙박업소 예약 취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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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가게 나오고 숙박업소 예약 취소 잇따라

해운대 백사장에 펼쳐진 방역수칙 홍보 현수막해운대 백사장에 펼쳐진 방역수칙 홍보 현수막
최근 하루 평균 100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10일 0시부터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이 때문에 해운대와 광안리, 송정, 송도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거리두기 4단계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휴가철, 사상 초유의 해수욕장 폐쇄 조치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형형색색의 파라솔 사이로 구름 같은 피서 인파가 몰려 해운대가 북적였는데 이제 그런 풍경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피서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주변 식당가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평소 같으면 식사를 하려고 줄을 서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너무 썰렁해졌다며 상인들은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아예 장사 하기 막막하다며 휴업 공지를 걸고 문을 닫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는 생계를 이어가기 힘들 정도로 타격이 크다며 해수욕장 폐장 방침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로 예약 취소 잇따르는 숙박업소들거리두기 4단계로 예약 취소 잇따르는 숙박업소들
숙박업소에는 전화 문의가 빗발칩니다.

기존에는 4명까지 묵을 수 있었지만 4단계 이후 2명까지로 줄면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코로나 19가 평범했던 우리 일상을 180도로 바꾼 가운데 불안감이 높아진 만큼 강화된 방역대책을 실시하고 있으니 방문객들도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쇄감염 예방 체온스티커 배부 [사진=해운대구청 제공]연쇄감염 예방 체온스티커 배부 [사진=해운대구청 제공]
한편 해운대구는 나들이객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 진입로 등을 중심으로 체온이 37.5℃ 이상이면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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