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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하루 확진자 2천명 가능성"…부산 4단계 격상

입력 2021-08-10 19:41 수정 2021-08-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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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1500명선까지 늘었습니다. 주말 효과가 사라졌고 사흘 연속 요일 최다입니다. 내일(11일)이 더 걱정입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미 1700명이 넘었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교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번 수요일, 목요일에 아마 가장 많이 확진자가 나올 겁니다. 2천 명을 넘을 수 있어요.]

백신 수급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모더나 공급 차질에 접종 일정도, 대상도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시작한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가 해운대해수욕장에 나가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 평소에 비해서 사람이 좀 줄었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은 휴가철인데도 대체로 한산한 편입니다.

오늘 오전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부산 지역 7개의 해수욕장 모두 문을 닫았기 때문인데요.

빼곡한 피서인파와 파라솔 대신 이렇게 거리두기 4단계와 방역수칙 정보를 알리는 현수막만 이 백사장을 수놓고 있습니다.

물놀이 기구도 그냥 저렇게 쌓여 있고 샤워, 탈의장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부산에 큰 해수욕장이 많잖아요. 해운대도 있고 광안리도 있고, 하지만 휴가철인 8월에 문을 닫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수영하기 가장 좋은 8월에 해수욕장 모두 문을 닫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수욕장 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간인 오는 22일까지입니다.

해수욕장발 지역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게 부산시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생계를 이어가지 못할 만큼 타격이 크다며 해수욕장 폐장 방침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는 건 부산의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100명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죠?

[기자]

부산에서는 어제 오후에만 46명, 오늘 오전에는 10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째 하루 100명을 웃도는 감염자가 나온 겁니다.

돌파감염이 보고된 기장군 요양병원과 실내체육시설 그리고 콜센터 등을 매개로 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그렇게 숱하게 적발 소식을 전해 드리고 있는데 이 와중에도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가 무더기로 나왔다면서요?

[기자]

부산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유흥업소를 비롯해 식당, 카페 등에 대한 불법 영업 특별 단속을 벌여 32곳을 적발했습니다.

종업원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부산시는 단속을 2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부산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경남과 대구 상황도 심상치가 않죠?

[기자]

거리두기 4단계 닷새째인 경남 창원에서는 남창원 농협마트에서 종사자 등 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대구 시내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2명이 됐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는 개학을 앞둔 고교생 9명이 확진되면서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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