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면역력과 활동성 높이는 비밀 숨어 있어
말복 맞아 보양식 왕 타이거 새우 먹는 작은발톱수달 [사진=부산아쿠아리움 제공] 절기상 입추가 지났지만, 푹푹 찌는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은 삼복더위의 마지막, 말복입니다.
너무 더워서 수족관 동물들도 어제부터 보양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아쿠아리움에 사는 작은발톱수달이 여름 특식으로 나온 왕 타이거 새우를 빨리 달라는 듯 애교를 떠는 것 같습니다.
이런 보양식은 수족관 해양생물들의 입맛과 기력을 되살려 준다고 합니다.
오히려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 일광욕을 즐기는 동물도 있습니다.
바다거북입니다.
해운대 백사장 가까이서 일광욕 하는 바다거북 [사진=부산아쿠아리움 제공] 해운대 백사장 가까이에 나와 피서객들의 시선도 사로잡았습니다.
말복을 맞아 서울대공원 동물원 주인공들의 여름 나는 모습도 공개됐었지요.
사육사들은 코끼리들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대형 얼음 과일과 먹기 좋게 썬 수박 120kg을 먹였다고 합니다.
코끼리도 좋아하는 시원한 여름 특식 [사진=뉴스룸 캡처] 더위에 약한 시베리아 호랑이도 수영장에서 커다란 얼음 놀이를 하며 생닭을 먹고 헤엄을 치는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받았습니다.
특식에도 이렇게 동물들의 면역력과 활동성을 높여주기 위한 생존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