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선거대책위원회가 9일 출범했다. 이른바 '바른정당 동지'인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합류했다.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유의동 김희국 강대식 김병욱 김웅 김예지 신원식 유경준 의원 등 8명이다.
유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을 거친 유의동 의원은 직능본부장을 맡았다. 오신환 전 의원은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캠프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대변인단에는 김웅 의원을 포함해 민현주 전 의원, 이수희 변호사, 권성주 전 부산미래혁신위 대변인, 이기인 성남시의원과 20·30세대 청년인 이효원·류혜주·최웅주 씨가 포함됐다.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은 캠프에서 레드팀 역할인 '쓴소리꾼'을 자임하면서 장애인 정책도 담당한다.
유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강대식 의원은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았고, 수행단장은 김병욱 의원이다.
재선의 김희국 의원과 구상찬·김성동 전 의원은 조직을 담당한다. 통계청장 출신 유경준 의원과 육군 3성 장군 출신의 신원식 의원이 정책을 맡는다.
젊은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혔던 김세연 전 의원은 미래 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특보 단장에는 홍철호 전 의원이 영입됐고, '김종인 비대위'에서 홍보본부장을 맡았던 김수민 전 의원이 캠프 홍보를 총괄한다.
유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세월 가시밭길을 함께 헤쳐온 동지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개혁 의지로 똘똘 뭉친 동지들과 희망캠프를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