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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환갑잔치 사진 유출…마스크 없이 댄스까지

입력 2021-08-09 10:34 수정 2021-08-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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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포스트 캡처〉〈사진=뉴욕포스트 캡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환갑잔치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춤을 추는 모습이 온라인에 유출됐다가 삭제됐습니다.

현지 시간 8일 뉴욕포스트는 한 참석자가 어제 오후 메사추세츠주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 열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생일파티 사진을 몰래 찍어 SNS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파티에 참석한 래퍼 트랩 베컴과 매니저 TJ 채프먼은 메사추세츠주에서 합법인 대마초를 흡연하는 모습과 함께 행사장에 놓인 최상급 주류와 시가, 칵테일 등을 찍어 공유했습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행사장의 냅킨과 마스크, 출입증에는 미국의 44대 대통령의 60번째 생일이라는 의미인 '44X60'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특히 베컴이 올린 사진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춤을 추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진 않았습니다.

베컴은 "그는 내내 춤을 췄다"며 "누구도 전에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뉴욕포스트 캡처〉〈사진=뉴욕포스트 캡처〉
앞서 지난 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행사가 열린 마서스비니어드섬을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다며 단계를 상향 조정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베컴이 공개한 게시글은 얼마 뒤 삭제됐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행사 규정 때문입니다. 베컴은 사진을 내리고 "규정 때문에 모든 것을 지워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날 행사가 새벽 1시쯤 조용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만명대 수준에 머물렀던 확진자는 지난 6일 13만여 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세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미국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만 1741명입니다. 사망자는 47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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