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벌써 4주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확진자가 또 18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선 석 달 만에 다시 집단감염이 일어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부산 요양병원에선 백신 맞은 어르신들이 대거 '돌파감염' 됐습니다.
김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오전 부산의 신규 확진자 171명 중 38명이 기장군의 요양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첫 확진자는 병원 근무자로 가족이 확진돼 검사를 받고 어제 확진됐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확진자는 모두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서 근무하거나 입원하신 분입니다. 확진자 38명 중 예방접종력은 34명은 접종을 완료하신 분이고…]
확진자 38명 중 예방접종력은 34명은 접종을 완료하신 분이고…
이달 들어 60세 이상인 고령층 확진자는 늘어났습니다.
4차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인 6월보다 2배 이상, 백신 접종이 시작된 4월보다도 많아졌습니다.
어제 김해시의 한 요양병원과 논산의 한 요양원에서도 '돌파감염' 추정 사례들이 나왔습니다.
대구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68명이 나왔습니다.
이중 9명은 초등학교 돌봄교실 관련 사례입니다.
지난 4일 강사 한 명이 확진된 데 이어, 학생과 학부모로 감염이 퍼졌습니다.
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교회와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도 각각 14명, 7명이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선 12명이 더 확진돼 관련 감염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