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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감염불씨 이어져…시장-노래방-골프장-주점 등서 새 감염

입력 2021-08-07 16:12 수정 2021-08-07 16:13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23명, 인천 노래방 10명, 경산시 골프장 15명

요양원-요양병원서도 감염 잇따라…선행 확진자 접촉감염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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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수산시장 23명, 인천 노래방 10명, 경산시 골프장 15명

요양원-요양병원서도 감염 잇따라…선행 확진자 접촉감염 50% 육박

곳곳서 감염불씨 이어져…시장-노래방-골프장-주점 등서 새 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3명 가운데 종사자가 17명, 이들의 가족이 6명이다.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한 보험회사(2번째 사례)와 관련해선 총 10명이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동구 직장(누적 10명), 남동구 노래방(10명) 관련 신규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수도권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 중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3명, 이용자가 28명, 가족 및 지인이 23명, 기타가 1명이다.

이 밖에도 경기 파주시 식품제조업(2번째 사례·23명), 파주시 가전수입 제조판매업(19명), 동두천시 음식점(28명), 광명시 자동차 공장(2번째 사례·93명), 시흥시 노래방(2번째 사례·27명) 등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논산시의 한 요양원과 관련해 입소자 11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충남 당진시의 직장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누적 17명으로 파악됐다.

호남권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이어졌다.

광주 광산구의 가족(5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 2일 이후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남 여수시에서는 가족과 지인 등을 중심으로 7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 진도군의 한 카페와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이용자 등 7명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시의 체육시설과 관련해선 이용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북 부안군 소재 학원과 관련해선 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골프장 이용자와 종사자, 이들의 가족 등이 연이어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1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는 교회(누적 167명), 수성구 실내체육시설(3번째 사례·85명), 중구 시장(43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으며 또 대구·경북 골프 지인모임(19명), 경북 경주시 목욕탕(12명), 경북 포항시 음식점(41명)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졌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는 이용자 1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5명이 확진됐다.

경남 김해시의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입소자 12명, 종사자 1명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김해시 가족 및 지인 관련 사례의 확진자는 8명 추가돼 누적 62명으로 불었다.

경남 창원시의 마트(2번째 사례)와 관련해선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12명 늘어 누적 30명이 됐다.

제주시에서는 가족 4명을 포함해 어린이집 원아와 종사자 등 총 8명이 확진돼 신규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는 여전히 20%대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1천872명 가운데 5천806명(26.5%)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비율은 전날(27.0%)보다 소폭 하락했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비율은 49.5%(1만822명)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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