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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미국에도 져…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3·4위전

입력 2021-08-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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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미국에도 져…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3·4위전

[앵커]

일본에 져서 패자 준결승전에 나선 우리 야구 대표팀이 미국에도 졌습니다. 올림픽 2연패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투 타 모두 부진했는데요. 이제 3, 4위 결정전이 남았는데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경기는 내일(7일) 열립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초 2사 상황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나갑니다.

기대가 커졌지만, 김현수의 뜬 공이 잡히며 득점 없이 공격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때 점수를 내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1대 2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6회 말에 크게 무너졌습니다.

투수 5명이 마운드에 올라 미국에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해 5점을 잃었습니다.

2사 1루 상황에서 막내 김진욱이 강타자 트리스탄 카사스를 삼진 처리하고서야 30여 분의 악몽 같은 시간이 끝났습니다.

우리는 7회 초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공격과 수비 어느 하나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올림픽에 나설 때만 해도 2008년 베이징 무패 신화를 재연하겠다는 포부를 품었지만, 결과는 3승 3패.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만큼이나 선수들의 전반적인 부진이 더 아쉽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하루 휴식을 취하고 내일 낮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을 놓고 겨룹니다.

이틀 쉰 도미니카공화국은 시속 150km 강속구의 앙헬 산체스를 내보낼 것으로 점쳐집니다.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KBO리그 Sk와이번스에 몸담으며 2019년에는 17승을 따낸 선수입니다.

대표팀은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에 고전하다 9회 석 점을 뽑아 극적으로 승리했습니다.

내일 밤 결승전에서는 우리를 꺾은 일본과 미국이 맞붙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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