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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영화배우·해설가…민주당 대선주자 학창시절 꿈은?

입력 2021-08-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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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장래희망 > 입니다.

방금 전 팩트체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을 검증해봤죠.

저도 토론회 얘기를 할 건데, 숨은 이야기들을 짚어보겠습니다.

후보들은 학창시절 장래희망을 공개했는데요.

추미애 전 장관! 기자, 판사, 변호사와 함께 '영화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아 지금은 접었죠. 접은지 꽤 오래됐고요. 저 자신을 알고부터. 연기를 좀 못했다는 것이고요.]

그렇습니다. 테스 형도 그랬죠. 너 자신을 알라고 말이죠.

추 전 장관의 연기력, 어떤지 한 번 볼까요.

이 정도면, 혹평할 정도는 아닌 것 같긴 한데요.

연기를 못 한다고 스스로를 낮췄지만 글쎄요, 소위 '발연기'를 보다 못해, 직접 선보이기도 합니다.

평가는,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다음, 김두관 의원의 장래희망은 무엇이었는지 들어볼까요.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장학퀴즈 출연해 차석을 했는데, 그때 앵커께서 물어보더라고. 장래희망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스포츠해설가가 되는 게 장래희망이라고 했는데…]

넌지시 장학퀴즈 2등 출신이란 걸 강조하네요.

아무튼 스포츠 해설가라, 의외긴 한데요.

혹시 이 스포츠 아니었을까요?

[제가 워낙 씨름을 잘해서 여러번 상을 탔는데요. 트로피도 타고…]

하지만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건 다른가 봅니다.

[사실은 배구해설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김 의원이 꿈을 이뤘다면 이번 올림픽에서 활약중인 여자 배구 대표팀의 경기를 김두관 해설로 들을 수 있었을까요?

다른 후보들의 꿈도 볼까요.

정세균 전 총리는 정치인 이낙연 전 대표는 한글을 가르치는 할아버지 이재명 지사는 대통령 박용진 의원은 기자였네요.

학창시절의 꿈, 이룬 분도 있고, 이루지 못한 분들 있고, 또 이루려는 분도 있네요.

정확한 건, 지금 이 자리에 선 6분의 꿈은 대통령이죠.

그 전에 민주당 경선이라는 '벽'을 넘어야 합니다.

다만 요즘 후보들 사이 비방전이 거칠어지면서 위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모두가 꿈을 이룰 순 없지만, 앞서 다짐했던 선의의 경쟁이 이뤄졌으면 하네요.

다음 브리핑 < 깨물지 말랬는데… > 입니다.

'앙!' 깨물하트, 이거 하지 말라는 거냐고요? 그게 아니라, 도쿄올림픽 메달 말입니다.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의 이 모습!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시그니처 같은 포즈죠.

하지만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먹을 수 없다"며 다소 익살스럽게 알렸는데요.

선수들 스스로 메달을 목에 거는 이유처럼, 방역 관점에서도 입에 닿는 건 좋지 않죠.

이번 올림픽 소프트볼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의 고토 미우 선수.

고향인 나고야를 찾아 시장을 만났는데요.

가와무라 다카시 시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줍니다.

[무겁네 정말! '탕']

말릴 틈도 없이, 메달을 입에 넣어 깨문 겁니다.

선수의 표정과 웃음에서 엿보이듯 양해를 구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깨문 금메달을 닦지도 않고 그대로 선수에게 돌려줍니다.

이번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다카토 나오히사 선수, "자신의 메달이라도 흠집이 생기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루는데, 나였다면 울었을 것"이라며 무례한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가와무라 시장의 무례함이나 막말은, 우리에겐 이 기억으로 남아있는데요.

나고야에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됐을 땝니다.

[가와무라 다카시/나고야시장 (2019년 8월) : (소녀상 전시는) 일본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동이고 굳이 여기서 안 해도 얼마든지 할 곳이 많습니다. 일본 국민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곳에서 공적으로 이런 전시를 해서는 안 됩니다.]

가와무라 시장의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행동이나 말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자국 선수에게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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