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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오후 7시까지 연장

입력 2021-08-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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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돌봄교실 대부분은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데요. 문 닫는 시간을 7시까지로 늦추겠다는 정부의 방안이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서 이제 각 시도교육청이 여건에 따라 돌봄 전담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정하고 정부가 지원을 합니다. 학교에 따라서 운영시간에 차이는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입니다.

방학인데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백지연/남산초 돌봄교실 센터장 : (대부분 돌봄교실은) 학교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지 못하는데 교사가 두 명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원을 갔다가 또 들어와서 저녁을…]

돌봄 교실 때문에 이 학교를 찾는 맞벌이 가정도 있습니다.

[조진희/학부모 : 8시까지도 가능해서 일하는 엄마들이 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고요. 아니면 최악의 경우에는 회사를 그만뒀어야 하는 상황이 됐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돌봄 교실 10곳 중 9곳은 오후 5시가 되면 문을 닫습니다.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자 교육부는 오후 7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돌봄 전담사의 근무 시간도 길어집니다.

현재 돌봄 전담사의 절반은 하루 근무시간이 6시간이 안 됩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돌봄교실을 직접 운영하는 시간 이외에도 행정 업무 시간, 돌봄 준비 시간 등을 위해 1~2시간이 더 확대되는 것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올해와 내년에 각각 700실씩 돌봄 교실을 더 만들기로 했습니다.

다만 시도교육청과 학교 사정에 따라 돌봄 운영 시간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돌봄교실 운영 주체가 시도교육청이고 이번 안은 교육부의 권장안이기 때문입니다.

교사와 돌봄 전담사 사이에 어떻게 업무를 나눌 것인가에 대한 논란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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