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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64명 검사하니 전부 '델타 변이'…"확진자 전원 감염됐을 수도"

입력 2021-08-04 15:40 수정 2021-08-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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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이 탑승한 버스가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이 탑승한 버스가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청해부대 확진자 전원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4일)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청해부대 확진자에 대해 변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 272명 가운데 64명을 대상으로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64명 모두가 델타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박 팀장은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272명 확진자의 노출력, 역학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비검사자도) 델타 변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미 델타 변이에 준해서 관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진자 272명 중에 위중증 환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팀장은 "델타 변이라고 해서 특별히 중증도가 달라진 상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어제까지 272명 중 267명이 격리 해제됐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5명의 환자는 위중증이나 특이사항이 아닌 남아있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는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272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들은 지난달 군 수송기를 타고 조기 귀국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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