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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유족 측 "진중권,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

입력 2021-08-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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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 박원순 유족 측 "진중권,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

제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는 "진중권 고소"입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 전 교수가 페이스북에서 박 전 시장을 겨냥해 "대부분의 남성은 감수성이 있든 없든 성추행은 안 한다"고 적은 것을 문제 삼은 겁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취지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했다"며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SNS를 통해 "개그를 하라"며 "그럴수록 돌아가신 분의 명예만 더럽혀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 전 시장 유족 측과 정철승 변호사는 앞서 일간지 기자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소송을 추진하고 성희롱을 했다고 판단한 인권위를 상대로 취소 행정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2. "스티커 덧붙여 식자재 유효기간 연장"…맥도날드 공식 사과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날짜 조작"입니다.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계속해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식자재에 붙이는 날짜 스티커를 조작한 건데요. 날짜가 지난 빵들을 버리지 않고, 계속 쓰기 위해 유효기간 스티커만 새로 출력해 위에 덧붙인 겁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맥도날드는 내부 조사 결과 사실로 파악됐다며 사과했습니다. 입장문을 통해 "내부 규정에 따라 엄격한 조처를 했다"며 "해당 직원의 잘못된 판단으로 빚어진 일로 본사 지시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점장이나 책임자에 대한 처벌은 없이 아르바이트생만 징계하는 게 맞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안산 모교 방문에 "페미대장부 안산 온다"…문산초 "조사 중"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교사가 쓴 글?"입니다. '올림픽 3관왕'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가 어제 모교인 문산초등학교를 방문했죠. 그런데 자신을 학교 관계자라고 칭한 한 누리꾼이 안산 선수를 향해 '페미대장부 온다'라는 글과 욕설을 온라인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페미대장부는 안산 선수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불거졌던 페미니스트 논란을 언급한 걸로 보입니다. 이 글에 또 다른 누리꾼이 댓글로 '학교공무원이냐'고 묻자 '교사'라고 답했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 게 교사인가" "징계가 필요하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다만 실제 교사인지, 아직 단정 지을 수 없는 만큼 문산초는 교직원 동선 파악 등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수사 의뢰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했는데요. 문산초 관계자는 "문산초 교사들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글쓴이를 찾아내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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