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심야 선로 작업 중 급전 장애"…KTX는 문제없어
4일 오전 3시께 세종시 경부선 서울 방향 전의∼전동역 사이 심야 선로 작업 중 장비가 전차선 설비(전철주)를 건드리면서 전기 공급에 장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긴급 복구를 위해 무궁화호 70개 중 14개 열차와 ITX새마을호 36개 중 32개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
운행 중인 다른 상·하행 열차는 부산 방향 1개 선로를 교대로 이동하면서 10∼30분 정도 지연됐다.
일반열차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전체적으로 시간과 운행 여부를 조정했다고 한국철도 측은 전했다. 다른 선로를 쓰는 KTX 열차는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운행 중지된 열차 승객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알렸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안전한 복구와 열차 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는 전철주 교체 등 단전이 필요한 작업의 경우 마지막 열차 운행 종료 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