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요양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입원환자와 종사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집단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강서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모두 11명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6명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돌파감염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요양병원은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외부인 방문자 출입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여러 명이 함께 투석과 재활 치료를 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환자 발생 병동은 동일공간격리 조치하였다”며 "모든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거리두기, 손 씻기, 냉방기 가동 시에도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