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출전한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김소영-공희용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은 우리 대표팀끼리 맞붙어 대결했습니다.
오늘(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식 3, 4위 결정전에서는 우리나라 김소영-공희용, 이소희-신승찬이 올라 경쟁했습니다.
올림픽을 목표로 함께 동고동락한 네 선수지만 이번 경기에선 라이벌로 만났습니다. 후회 없는 경기를 위해 각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1세트에서 김소영-공희영은 초반부터 점수를 먼저 내며 앞서나갔습니다. 이소희-신승찬이 빠르게 따라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2세트에선 이소희-신승찬이 먼저 앞서나갔지만 김소영-공희용이 추격해 역전했습니다. 결국 1세트와 2세트 모두 이긴 김소영-공희용이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네 선수는 서로 포옹으로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