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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혼전임신 스캔들' 김용건 변호인 "출산예정 11월, 두 아들도 응원"

입력 2021-08-02 11:34 수정 2021-08-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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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혼전임신 스캔들' 김용건 변호인 "출산예정 11월, 두 아들도 응원"

배우 김용건(76)이 늦둥이를 본다. 39세 연하 여성과 혼전 임신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김용건 변호인은 2일 JTBC엔터뉴스에 "일단 김용건 씨의 아이를 임신한 A씨(37)가 김용건 씨를 상대로 고소를 했다는 내용은 사실이다. 현재 김용건 배우가 직접 입장문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김용건 씨가 지난 3월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됐을 당시 여성 분에게 출산을 반대했던 것도 맞다. 아무래도 놀란 마음과 현실적 문제 등으로 인해 설득을 하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이 여성 분에게는 큰 상처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는 김용건 씨도 A씨에게 '아이를 낳아라.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 필요한 것 있으면 말해라'라는 뜻을 전달했는데, 그것만으로는 상처를 달래주지 못한 것 같다"고 김용건을 향한 A씨의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또 "A씨에게 전한 김용건 씨의 입장은 변함없다. 고소를 했으니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고, 법에 저촉되는 행동을 했다면 그 책임도 다 하겠다는 자세다. '아이에 대한 지원은 당연하고, 너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는 마음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변호인은 "A씨는 결혼을 원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결국 태어날 아이다. 다툼과 싸움 자체는 일어날 수 있지만 지울 수 없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고 토로했다.

또한 "A씨는 아이를 낳을 것이고, 출산 예정일은 11월로 알고 있다"며 "김용건 씨의 두 아들은 모든 상황을 알고 아버지에 대한 응원을 보냈다. 김용건 씨는 출산·양육 등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용건과 A씨는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인연을 맺고 13년간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 63세, A씨의 나이 24세였다. 무려 39살의 나이 차를 이기고 10여 년간 조용히 마음을 나눴다.

그러나 올해 초 임신을 하게 된 A씨는 김용건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출산을 만류한 김용건의 첫 반응과 태도에 상처를 입었고 지난 달 24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

한편, 김용건은 1967년 배우로 데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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