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이 30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사격 국가대표 김민정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오늘(30일) 김민정은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접전 끝에 최종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 종목에서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입니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김민정은 중반부터는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공동 1위를 달렸습니다. 마지막 10시리즈에서 동점을 이룬 두 사람은 금메달을 가리는 슛오프까지 치렀습니다. 슛오프에서 김민정은 1점을 얻으면서 4점을 얻은 상대에게 1위를 내줬습니다.
김민정은 8명이 출전하는 결선에 8위로 진출했습니다. 턱걸이로 어렵게 진출한 결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깜짝 은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이 메달은 이번 올림픽 사격 대표팀의 귀한 첫 메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