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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여러분은 이미 승리자, 아리아리!"

입력 2021-07-29 15:46 수정 2021-07-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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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29일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영상을 통해 '2020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정숙 여사가 29일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영상을 통해 '2020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림픽에선 영웅이 탄생하고 패럴림픽에는 영웅이 출전한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오늘(29일) 도쿄 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보낸 격려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때 강릉과 평창을 오가며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말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선수들에게 '출전만으로 이미 영웅'이란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김 여사는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모든 사람에겐 특별한 성취를 이뤄낼 힘이 있다"는 스티븐 호킹의 런던 패럴림픽 개막식 발언도 인용했습니다. 이어 "각자 다른 방식과 속도로 자신이 가진 최고의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온 선수 여러분은 이미 삶이라는 경기의 승리자"라고 했습니다.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영상 메시지를 지켜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패럴림픽에 역대 원정 대회 최다인 14개 종목 총 158명(선수 86명·지도자 51명·임원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사진=연합뉴스〉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영상 메시지를 지켜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패럴림픽에 역대 원정 대회 최다인 14개 종목 총 158명(선수 86명·지도자 51명·임원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서보라미 선수가 남긴 "오늘도 열심히 달렸습니다"란 말을 기억한다며 "부단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힘을 내자고 깨우치는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김 여사는 선수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오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면서 갑시다. 아리아리!"라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응원 구호를 덧붙였습니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엔 158명의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합니다. 영상 메시지 마지막 화면에는 김 여사가 '영웅'으로 칭한 출전 선수 전원의 이름이 빼곡히 담겼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보낸 격려 영상 메시지 마지막 화면. 김정숙 여사가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보낸 격려 영상 메시지 마지막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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