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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멤버십' 또 바꾼다… 할인·적립 중 선택 가능

입력 2021-07-29 11:08 수정 2021-07-29 11:28

'할인'에서 '적립'으로 바꾸려다
고객 반발 사자 한달 만에 재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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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에서 '적립'으로 바꾸려다
고객 반발 사자 한달 만에 재개편

SKT가 29일 T멤버십 개편 과정에서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사진 SKT]SKT가 29일 T멤버십 개편 과정에서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사진 SKT]
SK텔레콤이 T멤버십 개편 작업에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방식인 '즉시 할인' 제도를 당분간 없애지 않고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SK텔레콤은 다음달 출시할 구독형 콘텐트 서비스를 위해 T멤버십에 적립식(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려고 했습니다.

29일 SKT는 "T멤버십의 기존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파리바게뜨ㆍCU 등에서 1000원짜리 빵을 구입할 경우 현장에서 바로 100원 할인받거나 1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해 이후 원하는 사용처에서 모두 몰아서 쓸 수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SKT는 “8월부터 T멤버십을 마일리지식 적립으로 바꾸겠다”고 했다가 통신 소비자의 불만을 감안해 계획을 바꿨습니다. 재차 개편한 T멤버십 서비스는 4분기 중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사실 SKT는 다음 달 출시하는 새 구독형 콘텐트 서비스를 안착시키기 위해 T멤버십 개편을 시도했습니다. SKT의 새 구독형 서비스는 아마존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용자로 하여금 T멤버십 마일리지를 쌓아놓게 한 다음, SKT의 OTT 서비스 '웨이브'에서 지상파 드라마를 시청할 때 마일리지를 소진하게 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 고객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다시 찾아 뵙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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