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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도 탑승한 메타버스…Z세대가 '제페토'에서 노는 법

입력 2021-07-29 10:58 수정 2021-07-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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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제페토
Z세대들의 놀이터에 가수 선미가 나타났다.

선미는 지난 27일 늦은 시각 네이버 제페토에서 아바타 '선미'로 깜짝 접속했다. 컴백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맵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셀카를 찍어줬다. 트위터에 '정말 재미있었어, 미야네(팬클럽)'이라며 인증사진도 올려 오랜만의 팬미팅에 기뻐했다. 인스타그램에도 제페토에서 찍은 사진들을 공유했다.

8월 6일 3년여 만에 미니앨범으로 컴백하는 선미는 제페토와 손잡았다. 가상현실로 마련된 '컴백 페스티벌 맵'에 숨겨놓은 미니앨범 '6분의 1'의 미공개 티저 사진 9장을 모두 찾으면 추첨을 통해 싸인 CD와 제페토에서 쓸 수 있는 코인을 지급한다. 아바타를 통해 선미가 티저에서 입은 의상과 소품도 착용해보거나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보도자료로는 이제 트랙리스트를 공개했을 뿐인데 제페토에선 타이틀 곡명과 음원 일부가 이미 공개된 상태다. 신곡 '유 캔트 싯 위드 어스'(YOU CAN'T SIT WITH US)의 포인트 부분에 대한 안무를 아바타에 시켜볼 수 도 있다. 오로지 제페토에서만 선공개하는 콘텐트로 Z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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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기준 제페토의 글로벌 가입자는 2억 명에 달한다. 90%가 해외 이용자이고 80%가 10대로 분석됐다. 이에 Z세대를 겨냥해 제페토와의 협업하는 가수들이 점차 느는 추세다. 블랙핑크, 있지가 대표적인데 가상 공간으로 마련된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소품을 착용해보거나 직접 뮤직비디오를 찍어보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트를 마련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펜데믹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운 상황 속에 팬사인회와 팬미팅도 개최했다.

엔터 업계에선 글로벌 팬의 즐거운 놀이터 역할을 하는 제페토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이브(구 빅히트)가 70억원, YG인베스트먼트와 YG플러스가 50억원, JYP엔터테인먼트가 50억원을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 제트에 투자했다. 제페토 이용자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따라 아바타를 꾸미고 가까이 소통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만족했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IP를 활용해 제작한 2차 콘텐트는 10억건 이상이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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