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궁을 시작으로 뉴스룸이 끝나는 오늘(24일) 밤에도, 우리 선수들의 메달 사냥은 계속됩니다. 펜싱 사브르 베테랑 김정환, 태권도 장준이 도전합니다.
이어서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른 일곱 베테랑 김정환은 공격에 성공할 때마다 기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기세 좋게 포효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태권도 신예 장준도 오늘 밤, 동메달에 도전합니다.
생애 첫 올림픽, 긴장할 법도 한데 노련하게 상대를 제압했습니다.
4강전 초중반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 튀니지 젠두비의 연이은 타격에 점수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특유의 유연함과 집요함을 놓지 않았던 만큼 3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 대표팀 첫 메달 수확이 기대됐던 사격 진종오는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
경기 후반 8발 연속 10점을 쏘며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10m 공기권총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사흘 뒤 혼성 단체전에서 또 한 번 도전합니다.
'세계 1위 검객'으로 불린 오상욱은 5년 전 패배의 아픔을 줬던 미국의 맥키위츠를 더블 스코어로 꺾었지만 16강에선 왼발, 8강에선 오른발이 꺾이며 8강에서 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