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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컴백·니지 프로젝트2 등…외인 사로잡은 JYP

입력 2021-07-23 14:28 수정 2021-07-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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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외인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글로벌 팬덤 확장과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주식시장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외인 매수세를 보였다. 23일 오후 1시 52분 기준 전일 대비 3.08%(1250원) 오른 4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반기부터 2PM,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컴백과 'K팝 현지화'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는 니쥬를 이을 새로운 보이그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SBS '라우드'를 통한 보이그룹 데뷔도 예정돼 있고 2022년 2월 새 걸그룹 론칭을 발표하는 등 JYP는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멤버의 그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시한 신인 걸그룹의 '블라인드 패키지'는 한정반이 4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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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과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와 29.8% 증가한 규모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JYP가 2분기 매출액 419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 측은 "2분기에는 코로나19 기간동안 세계로 팬덤을 확장시킨 트와이스와 있지 등의 영향으로 113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다. 국내 기획사 중에서는 현지 그룹을 가장 많이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 현지 내수 시장 공략과 확장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투자업계에선 하반기 엔터 사업에 집중해온 JYP의 변신이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JYP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달 214억원을 들여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 지분 23.3%를 확보했다.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이란 신기술 시장을 겨냥해,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 1위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도 손잡았다. 지난 1일 JYP 대주주인 박진영은 두나무에 지분 2.5%(88만7450주)를 매각했다. 디어유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두나무는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엔터외 다른 사업으로도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 메리트로 작용했다. KB증권은 "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 관점에서 다양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의 시계는 콘서트와 같은 콘택트 비즈니스 재개 타이밍과 플랫폼 비즈니스에 쏠려있다. 공연에서 내수 시장 공략으로 확장 가능한 현지 그룹의 추가적 데뷔도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5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전망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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