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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9160원…경제에 부정적 43%, 긍정적 22%

입력 2021-07-23 14:26 수정 2021-07-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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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결정된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관계자가 모니터 앞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결정된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관계자가 모니터 앞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8720원에서 5.1% 올린 9160원으로 결정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4명이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3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저임금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3%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 결정이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22%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고 26%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9%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지난해 7월 올해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결정된 직후 실시한 조사에선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37%,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21%였습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6%포인트 늘었고,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1%포인트 내렸습니다.

 
〈사진=한국갤럽 캡처〉〈사진=한국갤럽 캡처〉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해선 응답자 절반 가까이가 '적정하다'고 답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440원 오른 것에 대해 응답자 46%는 '적정하다'고 했으며 32%는 높다고 했습니다. 14%는 낮다, 8%는 의견을 내지 않았습니다.

최저임금 9160원이 적정하다는 인식은 대부분 응답자에서 나타났습니다. 반면 높다는 의견은 국민의힘 지지층(49%), 보수 성향(45%), 자영업 종사자(48%)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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