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공원에서 70대 남성 살해 후 도망…지방으로 도주한 피의자 진술 확보
공원에서 7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밤 10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원에서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자가 칼에 맞았다'는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21일 오후 3시 30분쯤 다른 지역에 살던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70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70대 남성과 피의자 A 씨는 과거 같이 일했던 사이로 경찰은 A씨가 "돈을 빌려달라고 찾아갔지만, 거절당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생활고를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