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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방송 2주 결방…"올림픽보다 코로나에 더 촉각"

입력 2021-07-21 11:00 수정 2021-07-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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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송사 홈페이지각 방송사 홈페이지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여파로 음악방송이 줄결방한다.

편성표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도쿄올림픽 폐막까지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은 모두 쉬어가기로 했다. 24일 MBC '쇼 음악중심'을 시작으로 SBS '인기가요', KBS2TV '뮤직뱅크'도 2주간 올림픽 중계 혹은 관련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한다. 케이블 방송도 상황은 마찬가지. SBS MTV '더쇼'는 27일, 8월 3일 결방하고 Mnet '엠카운트다운'은 22일 자사 음악 페스티벌인 '케이콘택트' 특집 편성을 한다. 이에 따라 8월 초까지 가수들의 무대가 줄어들 전망이다.

그럼에도 컴백 러시는 계속된다. 군 복무 중인 백현은 21일 나올 콜드 신보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음원강자' 악뮤는 26일 아이유, 이선희 등 역대급 피처링 라인업을 꾸려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권진아는 27일 박문치와의 컬래버레이션 싱글로 여름을 저격한다. 감성 보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사운드 잔나비도 28일 정규 3집을 내놓는다. 댄스 가수들도 도쿄올림픽 일정을 피하지 않았다. 31일 '신(Spicy)' 발매를 앞둔 나다는 '매운맛 음악'으로 프로모션 중이다. 전소미와 골든차일드는 8월 2일, 위클리는 4일 컴백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선미는 6일 3년여 만에 새 미니앨범을 들고 온다.


 
각 소속사 제공각 소속사 제공
업계에선 올림픽보다 코로나 4단계 경보에 촉각을 더 곤두세우고 있다. 여의도, 상암 등 방송가를 중심으로 확진자도 늘었고 연예인들의 양성 소식도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홍보사 관계자는 "올림픽 일정으로 컴백을 연기한다는 이슈는 없다. 다만 방송 결방 때문에 어떻게 프로모션을 채워갈지 신경을 쓰는 정도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홍보사는 "아이돌 등 방송 위주로 하는 가수들만 올림픽 일정을 고려하고 있다. 오히려 업계 전반에선 코로나 상황 악화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올림픽 시즌에 콘서트도 다수 잡혀있었지만 취소되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각 소속사 제공각 소속사 제공

유통사 지니뮤직 관계자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비대면 환경에 익숙해져 있는 터라 올림픽에 대한 영향이 그리 클 것 같지는 않다. 신보 프로모션에 신경을 많이 쓰는 가수들의 경우는 발매 일정을 고려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가요 관계자는 "컬래버레이션이나 프로젝트 음원으로 음원시장에서의 이슈를 계속 만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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