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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거짓 진술한 한화·키움 선수 등 8명, 경찰 조사 받는다

입력 2021-07-20 17:38 수정 2021-07-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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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호텔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허위로 동선을 진술한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스 소속 야구 선수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오늘(20일) 강남구는 한화와 키움 전·현직 선수 5명과 역학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밝혀진 일반인 확진자 C씨를 포함한 8명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추가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에 따르면 키움 선수 2명과 한화 선수 2명 및 전직 야구선수 1명은 밤 10시 이후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 지난 5일 새벽 일반인 여성 2명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후 모임 사실이 드러나자 동선을 숨겼습니다. 선수들은 "한화 선수가 방에서 먼저 나온 뒤 키움 선수들이 들어갔다"고 진술했습니다. 백신 접종자였던 한화와 키움 선수 1명씩을 제외하고 4명만 모인 것처럼 속인 겁니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 키움과 한화 선수들이 동시에 머물렀던 게 확인됐습니다.

강남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선수 명단에 포함됐던 키움 소속 선수는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봤습니다.

또 강남구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반인 A씨와B씨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추가 역학 조사 과정에서 C씨가 지난 5일 이들과 접촉한 사실을 누락한 점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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