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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3…바흐 위원장 "결국 여기까지, 세계가 칭찬할 것"

입력 2021-07-20 16:16 수정 2021-07-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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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을 띄웠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일본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도쿄에서 열린 IOC 총회 개회사를 통해 "마침내 여기까지 왔다. 무대는 준비됐다"고 말하면서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도쿄올림픽을 보고 일본 국민을 칭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리더십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관계자들을 치켜세웠습니다.

코로나19 속 강행으로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여론과 동떨어진 인식을 보여준 겁니다.

또 바흐 위원장은 "우리가 여기 모일 수 있는 건 전 세계 의료 종사자 등 코로나19와 싸워준 사람들 덕분"이라고 말하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것은 일본 여러분을 신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헌신과 인내에 감사의 마음을 바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사진=IOC 유튜브 캡처〉〈사진=IOC 유튜브 캡처〉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실현하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그는 "많은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지만 도쿄올림픽의 의의는 결코 훼손되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우선으로 선수나 관계자들이 안심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대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계가 큰 어려움에 직면한 지금이야말로 단결해 인류의 노력으로 대회 개최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시모토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큰 어려움 속에서 우리가 최우선으로 여겼던 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 실현이었다"며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키겠다는 결의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은 오는 23일입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도 일본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되기보다는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NHK 통계에 따르면 19일 기준 일본 내 일주일 평균 신규확진자는 2,650명입니다. 도쿄도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100여 명입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주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올림픽 경기도 집에서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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