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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에 4팀·전체 900만장 돌파"…SM, 상반기 음반시장 주도

입력 2021-07-20 10:02 수정 2021-07-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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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가 상반기 음반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전통의 엔터 강자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가온차트 2021년 상반기 결산 차트 앨범 부문에 따르면 1위 NCT DREAM(엔씨티 드림)을 포함한 톱10 중 4팀이 SM 소속이다. 3위 EXO(엑소), 4위 백현에 이어 6위에 다시 엔씨티 드림이 올랐다. 엔씨티 드림은 정규 1집으로 204만 9042장을 팔았고, 같은 앨범의 리패키지로 86만 9086장을 추가했다. 엑소는 121만 6175장으로 밀리언셀러 기록을 이어갔고 멤버 백현은 100만 7625장의 판매고로 힘을 실었다.

SM은 가온차트 1~6월 월간과 상반기 차트 기준 923만 81182장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랜스포머 형 그룹'이라 불리는 엔씨티는 멤버 구성의 다변화로 결산 차트 전체 100위 중 11개를 차지(엔씨티127, 엔씨티 드림, WayV 포함)하는 기염을 토했다. 엔씨티로만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셈이다.

소속 그룹들도 비슷한 형태다. SM은 그룹의 성공을 뿌리에 두고 유닛과 솔로로 탄탄한 가지를 뻗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상반기 차트에서 슈퍼주니어(12위)와 멤버 예성(63위), 샤이니(20위, 31위)와 멤버 태민(40위), 레드벨벳 웬디(27위)와 조이(52위) 등 그룹과 솔로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SM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샤이니, 엑소, 엔씨티 조합으로 만든 SuperM(슈퍼엠)은 97위에 들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SM엔터테인먼트 제공
투자 업계에서는 이러한 방식에 대해 '아티스트 기반 성장 동력이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 6월 21일 5만3300원으로 마무리했던 주가는 한 달 만에 1만원 가까이 올랐다. 지난 7월 13일 장중에는 6만7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은 올해 들어 122% 올랐다.

꾸준한 주가 오름세에 "네이버 말고 SM을 샀어야지"하는 최강창민 말도 화제를 모았다. SM의 비등기 이사로 재직 중인 보아는 지난 9일 자로 스톡옵션을 행사해 에스엠 주식 6000주를 추가 취득했다. 보아의 지분은 종전 0.01%에서 0.03%로 늘어났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4만2640원으로 약 2억600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SM 목표 주가를 상승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엔씨티 팬덤의 고성장으로 2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84억원, 274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 영업 이익 164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했다. 목표 주가는 각각 키움증권 7만8000원, 한국투자증권 7만5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 9만8000원으로 내다봤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엔씨티 유닛 활동이 예정돼 있어 SM의 연간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80% 증가한 1630만장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만 SM 대표 프로듀서는 NCT 127 정규와 리패키지 컴백, 새로운 조합의 NCT U, NCT 2021 컴백 계획을 세웠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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