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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골프 접대 의혹에 "그런 사실 없다…악의적 오보"

입력 2021-07-19 09:28 수정 2021-07-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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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예방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예방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오늘(19일)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저 윤석열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며 "악의적 오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한겨레 신문은 조 전 회장의 과거 달력 일정표 등을 공개하며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2011년쯤 여러 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다고 의심할 만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한겨레 신문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일정표에 2011년 4월 2일 '최 회장, 윤검' 기재가 있다며 제가 그날 골프를 쳤다고 단정적 보도를 했다"면서 "그러나 3월 15일 (저는) 중수2과장이자 주임검사로서 200여명 되는 수사팀을 이끌고 부산 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을 동시 압수수색하는 등 당시 주말에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밤낮없이 일하던 때"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위 날짜에 강남300CC에서 골프를 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한겨레 신문은 작성자, 작성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 검사', '윤검'이라고 기재만 있으면 무조건 접대 받았다고 함부로 추단하였으나 이는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윤석열은 삼부토건 수사는 물론이고 어떠한 타인의 수사에도 관여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오후 5·18민주화운동 역사현장인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방문을 마친 뒤 대학생단체 항의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오후 5·18민주화운동 역사현장인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방문을 마친 뒤 대학생단체 항의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그는 "최근 약 10년간 조남욱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조남욱 전 회장은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약 20여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과 함께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를 같이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그래왔듯이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냈기 때문에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고 명절 선물은 오래되어 잘 기억하지 못하나 의례적 수준의 농산물 같은 걸 받았을 것이고 값비싼 선물은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어 "한겨레 신문은 과거 10년도 더 이전에 있었던 일반적인 대인관계를 두고 스폰서, 또는 접대 의혹을 제가 하나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면담보고서 한장으로 별장 접대 의혹을 오보한 것에 이어서 비슷한 방식으로 출처 불명 일정표에 적힌 단순 일정을 부풀려 허위로 접대, 스폰서라는 악의적인 오명을 씌우려 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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