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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블랙위도우' 2021년 흥행 1위 눈앞…'랑종' 손익분기점 돌파

입력 2021-07-19 08:32 수정 2021-07-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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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블랙위도우' 2021년 흥행 1위 눈앞…'랑종' 손익분기점 돌파
'블랙 위도우'가 2021년 개봉작 흥행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랑종'은 개봉 첫 주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블랙 위도우'는 개봉 2주차 주말인 16일부터 18일까지 44만542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13만9103명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와 거리두기 4단계 여파, 신작 '랑종' 개봉 등으로 첫 주 주말 관객수 98만4518명에 비해서는 떨어졌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데는 성공했다.

'블랙 위도우'는 '랑종'이 개봉하면서 1위 자리를 잠시 내줬지만, 이틀만에 역주행하면서 개봉 2주 차 주말도 1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 최고 흥행작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228만6565명에 육박하는 스코어를 나타내면서 최단·최고 스코어를 예고한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후 마블 여성 히어로 두번째 솔로이자 원년 어벤져스 멤버로 사랑받은 블랙 위도우에 대한 관객들의 애정과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여성의 진화와 서사, 블랙 위도우의 성장, 영화적 재미까지 잘 녹여냈다는 평이다.

나홍진 감독과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협업작으로 화제를 모은 '랑종'은 개봉 첫 주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랑종'은 태국에서 28회 차만에 촬영을 진행, 손익분기점도 40만 명으로 크게 높지 않았다.

이에 '랑종' 측은 영화의 힘을 믿고 코로나19 여파에도 개봉을 강행했고, 초반 강세로 원하는 목표를 이뤄냈다. 13만 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찍었던 '랑종'은 주말까지 55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그 화제성을 입증시켰다.

무엇보다 '랑종'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제약이 있음에도 '블랙 위도우'와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여름 시장의 포문을 본격적으로 열며 극장가의 숨통을 트게 만들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개봉 후 영화가 담아낸 선정성에 대한 호불호 갈리는 평가가 상당하지만 기억될만한 문제작으로 기록 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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