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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5인 모임 금지…강릉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입력 2021-07-19 07:29 수정 2021-07-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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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부터 8월 1일까지 2주 동안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다시 금지됩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 강릉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제주도는 3단계로 거리두기를 올립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풍선 효과와 확진자 발생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주에도 매일 오전에 발표되는 확진자 수에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요. 어제 일요일 하루 동안 나온 확진자 수가 이미 어젯밤까지 확인된 걸로 일요일 최다 기록을 넘었습니다. 1300명 안팎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버들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의 27.6%가 비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그 전 주 20%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뚜렷해진 비수도권 확산세에, 정부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만큼, 2단계 수준의 예외는 허용됩니다.

직계가족은 8명까지 모일 수 있고 예방접종자는 숫자에 포함시키지 않는 식입니다.

지역별 차이는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대도시 지역들과, 서울에서 수도권에서의 이동들이 우려되는 제주의 경우에는 예방접종 완료자들을 모임 제한 인원에서 제외하지 않는 조치를…]

오늘 거리두기를 4단계로 높이는 강릉에서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6시 이후 3인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도 당분간 확산세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24까지 커졌습니다.

델타 바이러스 검출률은 34%에 달합니다.

어디에서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는 겁니다.

지난 17일 대전의 한 태권도 학원 30대 원장이 확진된 뒤 하루 만인 어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수십 명 등 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노원구 광운대 아이스하키부에서는 소속 학생 18명이 확진되고 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확진자는 1192명입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1300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12일 0시 발표된 일요일 최다 확진 기록 1100명이 일주일 만에 깨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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