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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백신 접종' 격리 면제자 중 12명 확진 판정

입력 2021-07-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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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입국자는 이달부터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면제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격리 면제자 17000여 명 가운데 12명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절반이 넘는 7명은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격리 면제 제도 중단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이후 자가격리 면제 혜택을 받은 입국자는 모두 1만6천925명입니다.

이 가운데 12명이 16일 기준으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밝혔습니다.

12명 가운데 10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나머지 2명은 각각 우간다와 폴란드에서 들어왔습니다.

확진자들이 맞은 백신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7명은 시노팜을, 3명은 화이자,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격리면제자 부모와 함께 입국한 6세 미만 아동입니다.

정부는 아랍에미리트 입국자들 중에서 확진 사례가 계속 나오자, 더이상 아랍에미리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은 백신을 맞았더라도 격리 면제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는 인도와 남아공, 브라질 등 22개국에 대해선 현재도 격리 면제 혜택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부터 외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가운데 중요 사업이나 직계 가족 방문 등 인도적 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2주간 자가 격리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해외 접종 완료자로 인정받으려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승인한 백신을 맞아야 됩니다.

다만, 격리 면제자여도 입국할 때 출발 72시간 안에 발급받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입국 뒤 1일 차와 6~7일 차 등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 중 확진 사례가 이어지자 제도 중단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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