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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대구 찍고 부산으로…대유행 우려 목소리도

입력 2021-07-18 09:42 수정 2021-07-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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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공연 포스터나훈아 공연 포스터
가왕 나훈아(74)가 대구를 들썩이게 했다. 코로나 19 상황에도 긴 줄이 늘어서자, 감염병 전파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

나훈아는 16일부터 1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장 정원에 절반이 안 되는 4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진행해 총 2만4000여장이 매진됐다.

대구는 거리두기 2단계로, 나훈아 측은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공연을 진행했다. 거리 두기 2∼4단계의 경우 회당 최대 관객수가 5천명 이내 공연은 개최 가능하다. 나훈아 측은 지난달 "힘들고 답답한 세상 어렵게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며 "평범한 일상마저 가두어 버린 세상, 요놈의 코로나19를 멱살이라도 비틀어 답답한 세상에 희망가를 소리쳐 부를까 한다"며 개최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SNS에는 나훈아 공연장 상황이라며 사람들이 모여있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공연 내 방역수칙을 지킨다고 하더라도 공연 전후 인파가 몰리는 상황엔 속수무책이었던 것. 온라인상에선 일부 가수들이 공연을 취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훈아는 강행한다는 비판 반응이 있기도 했다.


대구시 측은 콘서트 막을 근거가 없다면서 직원들을 보내 콘서트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되는지 여부 등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만큼 근거 없는 대구 비방은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나훈아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로 넘어가 같은 규모로 공연을 펼친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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