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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는형님' 윤은혜, 김종국까지 소환한 탑골예능 비하인드

입력 2021-07-18 09:02 수정 2021-07-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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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가 김종국과의 열애설을 소환하고, 모두가 진심이었던 '탑골'예능 비하인드를 풀었다.

17일 방송한 JTBC '아는형님'에는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와 간미연, 신화 전진과 앤디가 출연했다. 자가격리 중인 김영철의 빈자리는 하성운이 채웠다.

'연애편지' 'X맨' '무한도전' 등에서 활약한 1세대 예능돌들의 대거 등장에 '아는형님'들은 추억을 꺼내기 시작했다. 윤은혜는 강호동을 보며 "거의 20년 만에 보는 것 같다"고 했고 강호동은 "눈물 날 정도로 반갑다"며 격하게 반겼다. 그러면서 'X맨' 코너 '당연하지' 게임으로 시작된 윤은혜와 김종국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강호동은 이수근의 귀를 막고 "당연하지"를 재연하곤 "그 현장에 내가 있었잖아!"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장면은 연관검색어에 아직도 붙어 있을 정도로 '탑골 예능 레전드'로 꼽힌다. 전진도 "전 국민이 난리였다"고 거들었고 윤은혜도 "당시 부모님도 사귀는 줄 알고 좋아하셨다. 나도 당시엔 설렜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살면서 김종국과 사귀냐는 질문을 몇 번 들었냐"라고 물었고, 윤은혜는 "장훈이가 '농구 해봐'라는 말을 들었을 만큼 들었다"며 찰떡 비유로 공감을 샀다. 이어 호동이가 나랑 종국 오빠에게 '너네 운동 잘하니까 결혼하면 꼭 운동시켜라'라고 했다. 결혼하게 되면 축의금 1000만원과 천하장사 샅바까지 주겠다고 했다. 나는 그때 씨름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걸 갖고 싶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진도 '무한도전' 레전드 짤 재연에 나섰다. 예고 없이 날아드는 볼펜들을 잡아채며 놀라운 순발력을 자랑했다. 또 트레이드마크인 '빵모자'를 쓰게 된 계기가 언제 어디서나 춤을 시켰던 강호동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호동 덕분에 '댄싱머신'이라는 별명을 얻고 춤을 원 없이 추게 됐지만, 문제는 머리가 땀에 젖어 엉망이 됐다. 강호동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면 미용실에 간 보람이 없었다"며 빵모자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 밖에도 1세대 아이돌들의 솔직한 입담이 이어졌다. 앤디는 에릭과 김동완이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들을 전하곤 "SNS가 문제다. 그래서 나는 SNS를 안 한다"며 재치있게 정리했다. 간미연은 '파파라치' 활동 때 미쓰에이 수지, 티아라 지연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며 당시의 음악방송 무대 뒷이야기를 전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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