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양말 공장에 불이나 2천 제곱미터 공장이 탔습니다. 울산에선 화공약품 유통업체에서 염산 5.5톤 가량이 누출되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연신 피어오릅니다.
검게 그을린 벽면은 녹아 내렸습니다.
오늘 낮 12시 59분쯤 경기 의정부시 한 양말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2천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200여 명과 헬기를 투입해 진화 중입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0시 50분쯤에는 울산시 울주군의 한 화공약품 전문 유통업체에서 염산 5.5톤 가량이 누출됐습니다.
4시간 뒤쯤 소방당국이 탱크 균열 부위를 막아 누출을 막는 등 방제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인명피해 없었지만, 오전 7시쯤 인근 산성마을 주민들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 : 주민들이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아프다고 신고가 와서 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환경부는 염산 누출 업체에 가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자세한 누출 경위와 주민 피해와 관련성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울산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