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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증거 '이동훈 골프채'…경찰, 보도 뒤 뒤늦게 압수
입력 2021-07-16 20:25
수정 2021-07-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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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서 골프채는 핵심 증거입니다. 그런데 경찰이 이를 압수도 안 했다고 뉴스룸이 어제(15일)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에서야 이 전 위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골프채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경찰이 이동훈 전 논설위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전 위원은 가짜 수산업자 김씨로부터 수백만 원 상당의 골프채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경찰은 이 전 위원의 자택에서 이 골프채와 이 전 위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위원은 지난 5월 입건돼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을 입건하기 전 김씨로부터 금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진술을 입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서가 골프채입니다.
골프채와 관련해서 이 전 위원은 받은게 아니라, 지난해 8월 잠시 빌려 사용했고 이후 집 창고에 보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을 소환해 조사하기 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압수 범위를 조율하느라 집행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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