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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물건 판다"…미 소비자 당국, 아마존에 리콜 소송

입력 2021-07-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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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로고. 〈사진=AP 연합뉴스〉아마존 로고. 〈사진=AP 연합뉴스〉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위험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는 이유로 미국 소비자보호당국으로부터 리콜 소송을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미국 CBS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전날 아마존이 수십만 개의 위험한 제품을 리콜하도록 소송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위험한 제품의 예로는 작동하지 않는 일산화탄소 감지기 2만 4,600개와 감전사고 위험에 보호 장치가 없는 40만여 개의 헤어드라이어, 불이 잘 붙는 어린이 잠옷 등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아마존에 입점한 제3자 업체들이 판매해왔습니다. CPSC 위원들은 3대 1 찬성 다수로 아마존을 행정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아마존 유통 센터에서 직원이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아마존 유통 센터에서 직원이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로버트 애들러 CPSC 위원장 대행은 소송을 내며 "우리는 아마존 같은 대규모 플랫폼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과 이에 의존하는 미국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마존을 단속하는 것만이 소비자를 위험한 제품으로부터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겁니다.

아마존은 CPSC로부터 위험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통지를 받은 뒤 조치에 나섰습니다.

아마존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아마존은 문제의 제품 대부분을 즉시 제거하고 잠재적인 안전 문제에 대해 고객에게 알리고 제품을 폐기하도록 권고했다"며 "문제의 제품을 산 고객들에겐 전액 환불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CPSC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할 땐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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