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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도 잇따라 거리두기 강화…'풍선효과' 차단

입력 2021-07-16 07:26 수정 2021-07-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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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지역 지자체들이 잇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남 김해가 오늘(16일) 0시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고, 피서객들이 몰리는 강릉은 주말인 내일부터 3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어제 하루 나온 확진자 수는 밤까지가 1400명을 넘어섰고요. 1600명 안팎으로 오늘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자릿수 확진자가 벌써 열흘째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비수도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 0시를 기해 경남 김해시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유흥주점 관련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강릉시도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4명까지로 제한되고 식당과 커피숍 등은 밤 10시 이후 매장 영업이 금지됩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수도권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을 우려해서입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17일(내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확진자가 대규모로 만약 풍선효과 때문에 하루에 10명 이상씩 발생을 해서 동선을 따라가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사회 전체에 미치게 됩니다.]

부산시·대전시 등도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4명으로 줄이는 등 이미 3단계에 버금가는 방역 조치를 내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선제적으로 비수도권 전역을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방역당국은 지역마다 확산의 정도가 달라 일괄적으로 올릴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어제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저녁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람은 1413명입니다.

수도권이 1082명으로 76.6%, 비수도권이 331명으로 23.4%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시간대 서울의 확진자는 570명으로, 전날보다 55명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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