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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공작" 주장하지만…대변인 임명 전 이미 입건

입력 2021-07-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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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수산업자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자신이 받는 수사가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해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으로 임명이 된 뒤 경찰이 수사를 부풀렸다는 주장인데, 이 전 위원이 입건된 시점은 대변인 임명 전이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이번 수사가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동훈/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 여권 정권의 사람이란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Y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 주겠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공작입니다.]

이 전 위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여권 사람이 찾아온 시기는 대변인이 된 후입니다.

대변인에 있었거나 물러난 때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제안을 거절하자 기사가 나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이 전 위원은 본인이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대변인으로 임명된 뒤 경찰이 사건을 확대하고 부풀렸다는 취지로 경찰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위원은 지난 5월 중 입건돼 이미 수사선상에 올라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총장의 대변인으로 임명되기 전입니다.

당시 경찰은 가짜 수산업자 김씨로부터 이 전 위원을 비롯한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이 진술을 토대로 5월 24일, 김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도 했습니다.

김씨 측은 JTBC 취재진에 이 전 위원이 대변인으로 임명된 것에 대한 의아함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경찰도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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