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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고난 담긴 한강철교, 서울시 '이달의 문화재' 선정

입력 2021-07-15 14:12 수정 2021-07-15 14:36

조계사 석가불도, 순명비 유강원 석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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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석가불도, 순명비 유강원 석물도

한강철교. 〈사진=연합뉴스〉한강철교.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7월과 관련된 역사를 가진 '이달의 문화재'로 서울 한강철교, 조계사 석가불도, 그리고 순명비 유강원 석물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매달 그달과 관련성이 있는 서울 문화재와 역사적 사건들을 뽑아 온라인 카드뉴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울 한강철도교는 1900년 7월 준공됐습니다. 일제 시대 때는 식민 지배와 수탈의 도구로 쓰였습니다. 6·25 전쟁 당시 세 교량 모두 폭파됐는데 1950~1960년대를 거치며 복구됐습니다.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고난, 그리고 우리나라 산업 경제발전과 교통 혁신의 상징이라고 서울시는 평가했습니다.

〈사진=서울시〉〈사진=서울시〉
조계사 석가불도는 조계사 대웅전 불상 뒤에 마련된 탱화입니다. 2000년 7월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바로 앞 모셔둔 석가불 불상을 보고 그린 그림으로, 인물의 형태가 개성있게 표현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일제 치하에서 모든 종단이 뜻을 합쳐 만든 불화라는 점에서 큰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합니다.

순명지 유강원 석물은 2001년 7월 서울시 유형문화재가 됐습니다. 조선 제27대 왕이자 마지막 왕인 순종의 황후 순명효황후의 능이었던 옛 유강원 터에 남아 있는 왕릉 석조각들입니다.

유강원 터에는 능 주위에 세웠던 20여 기 석조물이 남아 있습니다. 석등을 비롯해 말·양·호랑이 등 동물을 조각한 것들입니다. 뛰어난 조각 솜씨 뿐만 아니라 조선 말 왕실의 석조각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서울시가 매달 선정한 이달의 문화재는 매월 15일 서울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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