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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세리머니 클럽' 허영만·이성경, 골프로 이뤄낸 세대 대통합

입력 2021-07-15 08:54 수정 2021-07-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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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클럽' '세리머니 클럽'
만화가 허영만과 배우 이성경이 세대를 뛰어넘는 골프 대통합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 3회에는 두 번째 세리머니 클럽 회원으로 초대된 허영만, 이성경이 모습을 드러냈다.

허영만은 골프 경력 41년 차였다. 40여 년 전 골프 연습장에선 사람이 직접 고무 위에 공을 올려줬다는 80년대 추억을 꺼냈다. 필드에 나가면 캐디에겐 하루 일당 7500원을 줬다는 얘기를 덧붙이자 모두가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골프계 전설 박세리도 몰랐던 과거였다.

이성경은 골프 경력 2.5개월 차였다. "골프에 미치광이 수준으로 미쳐있다"라고 밝힌 그는 처음 나갔던 필드에서 파(PAR)를 쳤다고 했다. 박세리와 함께 필드에 서는 것만으로도 무척 영광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신입 회원들의 실력 테스트가 있었다. 허영만은 골프 구력 41년 답게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정확도를 자랑했다. 무엇보다 티샷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성경은 야리야리한 체구와 달리 파워가 있었다. 2.5개월 차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뽐냈다. 박세리의 개인 지도 아래 빠르게 성장했다.

전반전엔 릴레이 파 미션으로 기부가 시작됐다. 티샷이 좋은 허영만을 시작으로 박세리, 김종국, 이성경으로 이어졌다. 허영만이 관록의 드라이버샷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덕분에 첫 번째 홀에서 릴레이 파 미션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번째 홀과 세 번째 홀에선 안타깝게 실패했다. 김종국의 롱기스트 게임 승리로 총 400만 세리머니를 확보했다.

허영만과 이성경은 싱글벙글했다. 기부 미션과 별개로 골프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허영만은 잔뜩 긴장한 이성경에게 "경력 2.5개월이면 못 치는 게 당연한 시기"라고 위로했다. 처음 만났지만 어색함은 없었다. 3대가 골프를 함께 치는 게 꿈이라고 밝힌 허영만은 세대 통합의 첫 단추를 '세리머니 클럽'에서 꿰매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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