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타 야생동물자원부 페이스북〉미국 유타주에서 비행기로 물고기 수만 마리를 방생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미국 유타 야생동물자원부(DWR) 페이스북에는 '유타에서는 비행기로 물고기를 방생하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라는 제목으로 1분 28초 길이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비행기에 실린 물고기 수만 마리가 호수를 향해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유타주에선 1950년도 중반부터 이런 방법을 사용해 왔습니다. 고지대 위치한 호수들이 많아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비행기를 동원한 방법을 사용하면 한 번의 비행에 약 3만 5천여 마리를 방생할 수 있습니다.
〈영상=유타 야생동물자원부 페이스북〉 방생하는 물고기들의 크기는 2.5cm~8cm 정도 됩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물고기들이 다칠 확률은 적다고 합니다.
DWR은 "물고기들의 크기가 작아 천천히 호수로 떨어진다"며 "잎사귀처럼 펄럭거리며 흩뿌려지듯 방생 되기 때문에 생존율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또한 방생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물고기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 생존율이 올라간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