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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500명대 예상…비수도권, 오늘 거리두기 발표

입력 2021-07-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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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발표될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1500명대로 예상됩니다. 어젯밤 9시까지만 해도 이미 나흘 전 최다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아직 오지 않았다는 '4차 유행의 정점'까지 이 숫자는 계속 커질 수 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고 계속 전해드리고 있죠. 확진자 비중이 30%에 육박하면서 지자체들이 잇따라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단계를 일괄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획일된 조치는 어렵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의 거리두기 상황을 취합한 발표가 오늘 있을 예정입니다.

첫 소식으로 강버들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전국 1440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자정까지 집계를 더하면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최소 1500명대로 예상됩니다.

하루 확진자가 1500명을 넘는 건 처음입니다.

밤 9시까지 확진자 중 77%는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만 613명이 확진돼 종전 최다 기록인 7일 583명을 넘어섰습니다.

4차 유행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먼저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 비중이 7월 들어 크게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4명 중 1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지역적으로도 이미 수도권 밖으로 유행이 번져 어제 비수도권 환자 비중이 27%가 넘었습니다.

바이러스는 주로 지인, 동료 사이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금번 유행에서는 세대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크게 축소되고, 그 대신 동일 연령대 간접촉을 통한 감염이 전 연령대에서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나 직장 내 마스크 착용 등을 더 잘 지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비수도권 지자체들도 인원 제한이 생기는 2단계 이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다른 조치에 혼란스럽다는 반응에, 풍선효과 우려도 있지만 정부는 일괄 상향에는 반대 입장을 밝히며 오늘 전국의 거리두기 적용 상황을 취합해 한꺼번에 안내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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