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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당시 "재집권해서 한·미 동맹 날려버리겠다"|아침& 지금

입력 2021-07-14 08:34 수정 2021-07-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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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했던 언급이 전해졌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지윤 기자,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이 쓴 책 내용입니다. 한미 동맹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는 거죠?

[기자]

워싱턴 포스트가 현지시간 13일 워싱턴 포스트 기자 캐럴 리어닉과 필립 라커가 저술한 책 '나 홀로 고칠 수 있어'의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이 책은 트럼프 정권 마지막 해에 백악관에서 벌어진 코로나 대응과 대선 관련 일화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공개 자리에서 한국과의 동맹을 날려버리겠다고 말했다는 건데요.

참모들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다면 두 번째 임기 때 날려 벌리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과의 동맹에 부정적인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내내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했던 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전 세계 주요나라 지도자들이 잇따라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도 그렇죠?

[기자]

메르켈 총리가 어제 독일 질병관리청을 찾았는데요.

전파력이 강한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12세에서 59세 접종률은 85%, 60세 이상에선 90%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수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며 "접종률이 높아지지 않으면 확진자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독일에서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58%, 2차는 43%인데요.

지난주 인구 10만 명 당 신규 확진자 수는 6.5명으로 전주보다 1.6명 증가했습니다.

다만 메르켈 총리는 프랑스가 실시하고 있는 백신 접종 의무제는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일본 도쿄올림픽에 미국에서는 바이든 여사가 개회식에 가는 걸로 발표가 됐네요?

[기자]

백악관 영부인실이 "질 바이든 여사가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단독으로 참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여사가 외국을 단독으로 방문하는 건 영부인이 된 뒤 처음입니다.

개막을 열흘 앞두고 발표된 건 이례적인데요.

그동안 도쿄올림픽이 코로나 확산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올림픽을 방문한 미 대통령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조지 더블유 부시 대통령뿐입니다. 

대표단을 이끌고 올림픽을 찾은 영부인들은 꽤 있었는데요.

미셸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로라 부시 여사가 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정책 투어에서 핵심 메신저 역할을 한 질 여사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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