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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서 경비행기 이륙 1분여 만에 추락…2명 숨져

입력 2021-07-14 08:57 수정 2021-07-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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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의령군에서는 경비행기가 이륙하고 1분여 만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기장과 부기장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시골 마을 텃밭에 비행기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노란색 본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타고 일그러졌습니다.

어제(13일) 오후 3시 9분쯤 경남 의령군 지정면 한 마을에 경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오수연/마을 주민 : 시커먼 연기가 올라오더니 그다음에는 노란불, 빨간불이…]

이 사고로 함안군의 한 민간항공사 소속 기장 53살 A씨와 부기장 44살 B씨가 숨졌습니다.

4km 거리에 떨어진 함안군 법수면 경비행장에서 이륙한 지 1분여 만에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주민들은 경비행기가 큰 소리를 내며 좌우로 흔들리다 곧장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 굉음이 차 급발진하는 식으로 나더니 웽 소리 나더니 한쪽에 가서 처박히고…]

추락한 경비행기는 현직 교관이자 베타랑 조종사인 A씨가 조종간을 잡고 있었습니다.

정비팀장인 B씨에게 교관 훈련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업체 관계자 : 교관 교육은 15시간 받아야 합니다. 다른 기종은 옆으로 쏠리거나 기울임 현상이 일어나는데 CH701은 굉장히 안전한 기체인데…]

경찰은 국토교통부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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