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동료 성추행' 양향자 보좌관 구속…자금 빼돌린 혐의도 수사

입력 2021-07-13 17:50 수정 2021-07-13 17: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A 씨가 13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A 씨가 13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보좌관이 구속됐습니다.

오늘(13일) 광주지방법원은 양향자 의원의 지역사무소에서 일하는 보좌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가 증거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A 씨는 양 의원의 친척 동생이기도 합니다. 양 의원 당선 이후 지역사무소에서 일하며 동료 여직원을 수개월 동안 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와 별개로 A 씨가 양 의원의 정치자금 일부를 부정 사용한 정황도 있습니다. 경찰은 회계책임자인 A 씨가 실제 근무한 적 없는 직원의 인건비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번 일과 관련해 양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 의원이 A 씨의 성추행 사실을 안 뒤 '2차 가해'를 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양 의원은 사건이 알려지자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인터뷰한 바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 측에 따르면 양 의원이 피해자를 직접 만났고, 이 과정에서 사건을 무마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