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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슈퍼밴드2' 기탁·김예지·다비 등 본선 48인 공개..본격 경연 시작

입력 2021-07-13 13:06 수정 2021-07-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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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캡처 화면12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캡처 화면
'슈퍼밴드2'가 본선 진출자 48인을 발표하고 1라운드 레이스를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JTBC 음악 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는 치열했던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48인을 공개했다. 방송 직후 화제가 됐던 보컬리스트 기탁, 김예지, 다비를 포함해 김진산, 변정호, 발로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대거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본선 첫번째 대결로 기탁과 변정호가 선정됐다. 윤종신이 "느낌있다"며 눈독 들였던 기탁은 제이유나, 조기훈, 황인규를 자신의 밴드로 뽑았다. 윤상의 총애를 받는 '천재 베이시스트' 변정호는 김한겸과 전성배로 팀을 꾸렸다.

기탁 팀은 트렌디한 보컬색에 맞게 선곡 역시 저스틴 비버나 숀 멘데스의 곡들을 후보에 올렸다. 그러나 연습이 한창일 때 기탁은 왠지 공허함을 느낀다며 "우리가 너무 멋만 부리려고 하는 것 같다"며 팀원들에게 다른 곡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제이유나 역시 진정성이 느껴질 수 있는 곡을 다시 찾아 나섰고 결국 오아시스의 '샴페인 슈퍼노바'를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무대가 시작되고 기탁과 제이유나는 악기 없이 잔잔하게 노래만 불렀다. 독특한 편곡에 프로듀서들을 귀를 쫑긋 세웠고 이내 기타, 베이스, 드럼이 절묘하게 합쳐지면서 웅장한 사운드를 만들었다. 분위기는 점차 고조됐고 고음이 폭발하면서 기탁과 제이유나는 영국 록 밴드 공연을 연상시키는 터프한 무대를 보여줬다.

이에 유희열은 비틀즈가 생각난다며 "기탁과 제이유나를 보니까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가 떠올랐다. 색깔이 전혀 다른 둘이 어우러지니까 힘이 생기더라"라며 놀라워했다. 특히 윤상은 자신의 '최애' 변정호가 걱정된다며 "내 최애가 바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변정호 팀은 걱정을 가득 안고 무대를 시작했다. 장르 운도 따라주지 않아 월드뮤직이 당첨됐고 남미 음악인 'Tocar Voce'를 선곡해야 했다. 변정호, 김한겸, 전성배 셋은 최고의 연주가들답게 어려운 남미 음악을 훌륭하게 소화했지만 앞서 기탁 팀의 강렬한 무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윤상은 "무대가 조금 아쉬웠다. 솔직히 말하면 난 기탁 팀을 뽑겠다"고 직설적으로 평가했다. 이상순 역시 "셋이 최고의 연주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밴드로서는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프로듀서들의 심사 결과 '5: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기탁 팀이 완승을 거뒀다. 기탁 팀이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슈퍼밴드2'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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